이효리와 이상순 커플은 1일 오후 1시께 제주도 애월읍에 있는 자신들의 별장에서 소박한 하우스 웨딩을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엔 양가 부모님을 비롯해 최측근들만 참석해 극비리에 진행됐다. 경호원들의 삼엄한 경비 속에 이효리는 머리에 화관을 쓰고 청순하고 단아한 드레스를 입었다. 이상순은 연하늘색 정장을 입고 새신부를 맞았다.
이날 결혼식은 여러머로 특별했다. 주례가 생략되고 가족들의 축하 속에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화려한 연예인 축가 대신 지인들이 부부의 앞날을 위해 여러 곡의 축가를 선사하기도 했다.
1시간 반가량의 예식이 끝난 후 오후 5시부터는 결혼 뒤풀이를 겸한 파티가 열렸다. 제주도에 살고 있는 장필순을 비롯해 이효리의 소속사 식구들, 이상순의 전 소속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 2010년 정재형의 소개로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이날 결혼식이 열린 별장은 대지 1300평 규모로 명의는 이상순 앞으로 돼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