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디자이너 故 앙드레 김이 1950년대 영화에 출연했던 사실이 깜짝 공개됐습니다.
오늘 밤 11시 방송되는 MBN ‘아궁이’에서는 늘 대중과 함께했지만 사생활에 관해서는 철저히 베일에 감춰졌던 ‘한국 패션의 거목, 故 앙드레 김’의 모든 것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앙드레김을 세상에 알린 ‘옷 로비 청문회’ 이야기의 전말을 짚어봅니다.
지난 1999년 정·관계에 대한 로비 의혹을 밝히기 위한 ‘옷 로비 청문회’에서 앙드레김은 본명 김봉남이 밝혀졌고 방송을 통해 회자되며 웃음거리가 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앙드레 김은 "고가의 옷으로 로비에 사용됐다는 주장은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졌지만, '그일'로 인해 죽고 싶을 만큼 창피스러웠다"고 아팠던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앙드레 김은 1962년 12월 반도호텔에서 첫 패션쇼를 개최하며 한국 최초의 남성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데뷔해 세계적인 디자이너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박지은 인턴기자(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