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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 표준FM '고전열전'은 9월 2일부터 ‘난중일기’를 제작, 방송한다.
'난중일기'는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의 쓴 일기다. 국보 제76호로 올해 6월 18일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연출을 맡은 김애나PD는 "역사 교육의 부재가 사회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요즘, 라디오 드라마 '난중일기'를 통해 청소년들에게 역사 교육의 재미와 의미를 일깨워주는 한편, 일본의 급격한 우경화와 군사대국화로 인해 촉발된 한일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역사를 통해 국난극복의 자부심을 일깨우고자 제작했다“ 며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를 바탕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7년간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동시에, 당시의 역사를 오늘날의 시대상황과 접목하여 현대적인 감각의 촌철살인적인 시사풍자를 곁들일 예정이다.
‘고전열전’은 앞서 ‘삼국지’와 ‘수호지’를 라디오드라마로 각색 제작한 바 있으나, 우리나라의 역사를 바탕으로 장편 라디오 드라마를 기획한 것은 최초라 할 수 있다.
출연진은 프로그램의 내레이션을 맡은 배한성을 필두로 성우 출연진과 개그맨 김경식, 전영미 등이 합류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며, MBC 라디오 표준FM(95.9MHz)을 통해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45분부터 15분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