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도' 김용림-김수미, 신경전 후 화해…"맥주 한 병 할래?"

‘마마도,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배우 김용림과 김수미가 서로 다른 견해로 신경전을 벌인 후 이들만의 방법으로 화해했습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 2TV ‘마마도-엄마가 있는 풍경(이하 마마도)’에서는 청산도로 여행을 떠나는 4명의 중년 여배우들의 여정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김용림과 김수미는 애견에 대한 다른 태도로 의견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들은 최종 목적지인 청산도로 향하기 위해 완도항에 도착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 배를 기다리던 중 김수미가 한 시민의 강아지를 본 후 평소 아끼는 강아지들의 사진을 꺼내며 “우리 애들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용림은 “강아지 보고 ‘애들’이라고 하는 애는 처음 봤다”며 황당해했습니다.

이에 김수미는 “난 얘네들을 1순위로 사랑한다”고 고백했고 이에 김용림은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어떻게 강아지가 1순위가 될 수 있냐”며 그녀를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서로 다른 의견은 존중해야 한다”고 발끈해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결국 김용림은 촬영 장소를 이탈하며 불만을 표시했고 김수미 또한 매사에 부정적인 김용림의 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에 이태곤은 이들을 화해시키기 위해 어디선가 쥐포와 오징어를 구해왔고 마마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김용림은 “오징어 보니까 맥주 생각난다”며 살짝 기분이 풀어진 모습을 보이자 김수미가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며 “맥주 한 병 할래?”라고 제안해 두 중년 여배우들은 쿨한 화해를 했습니다.

마마도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맥주면 만사 오케이! 맥주가 잘했네” “마마도 너무 재밌다” “김용림 김수미 이효춘 김영옥 너무 좋다” “김영옥 목소리 너무 좋고 다들 엄마 생각나서 푸근한 방송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해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