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일본으로 귀화한 후, 한국 비하 발언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오선화(57·일본명 고젠카) 씨가 지난 5월 고향 제주도에 땅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조선일보는 29일에서 오 씨가 지난 5월 2일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일대 대지 974㎡ 중 743㎡를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매입 금액은 1억 9300만원으로 오선화 씨의 국적과 현재 주소는 일본으로 표기돼 있다.
등기부등본에는 오 씨가 이미 지난 1999년 8월 20일 이 토지의 일부인 231㎡를 매입한 것으로 나와 있다. 당시 오선화 씨의 국적은 한국이었다. 이번 매입으로 오씨는 이 토지 974㎡의 소유권 전부를 갖게 됐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 씨가 사들인 토지는 고성리 중심가에서 성산일출봉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이 토지의 용도는 일반상업지역이고, 토지 가장자리로 너비 15~20m 규모의 왕복 2차선 도로가 계획돼 있다.
제주도 출신인 오 씨는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혐한’(嫌韓) 활동을 벌인 인물이다. 1983년 한국을 떠나 일본으로 건너간 그는 1990년 일본에서 한국 여성을 비하한 ‘치맛바람’을 발표한 후 비난의 대사잉 됐다.
2004년 이후 도쿄 도 분쿄 구에 있는 우익 성향으로 악명 높은 다쿠쇼쿠 대학교의 국제 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98년에 일본으로 국적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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