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항소심 4차 공판에서 최후 변론을 통해 반성의 의미를 드러냈다.
28일 오후 4시 서울고등법원 형사 8부(재판장 이규진)는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는 고영욱의 항소심 4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고영욱은 “연예인으로서 모범을 보이지 못하고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럽고 죄송하다. 8개월여의 수감생활은 내 지난날을 반성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족과 팬들에게도 “수감생활을 하면서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들 때문에 집밖에도 나오지 못하시는 어머니에게 정말 죄송하다. 또한 나를 좋아해주셨던 대중들에게도 실망을 줘서 정말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내가 어떤 삶을 살더라도 신중한 행동을 할 것이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반성의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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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 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고영욱(37)이 항소심 4차 공판에서 마지막 심경을 전했다. 사진=MBN스타 DB |
1심에서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
한편 고영욱의 선고 공판은 오는 9월 27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