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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는 28일 2013년 추동계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에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정보성 강화와 청취자 타깃군의 변화다.
먼저 '정보성 강화' 측면에서 MBC 라디오는 기존 '손에 잡히는 경제'를 기존 주 5일 방송에서 주 7일 방송으로 확대했다. 또 종합정보프로그램 '라디오 매거진, 톡'을 신설, 토요일 오전 6시 15분부터 45분간 방송한다. 밤 시간대 프로그램의 음악 전문성을 회복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영화음악 프로그램인 'FM 영화음악'이 부활한다.
FM4U는 출퇴근 시간대 프로그램 강화에 초점을 둬 청소년보다는 직장인들을 공략한다. 타킷 청취군이 좀 더 어른스러워진 것.
출근시간대 시작 프로그램인 '세상을 여는 아침'은 이진 아나운서가 새롭게 진행을 맡아 오전 5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된다. '굿모닝 FM, 전현무입니다'는 오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된다. 오후 8시부터 두 시간동안 방송되던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 '친한친구'가 폐지되고 '집으로 가는 길, 강다솜입니다(가제)'가 신설됐다.
신설된 '고전열전 하이라이트'(매주 일, 오전 11시 10분~12시)와 '김범도의 새벽다방'(월~일, 새벽 4시~4시 55분) 역시 성인 취향의 방송이다.
한편 이번 개편을 통해 일부 프로그램의 진행자도 교체됐다. '마음연구소'는 서울대 신경정신과 윤대현 교수가 새롭게 진행에 나서며 '세계도시여행'은 이진 아나운서에서 차미연 아나운서로 교체된다. '굿모닝 FM'은 서현진 아나운서에 이어 방송인 전현무가, '오후의 발견'은 스윗 소로우에 이어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