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우 감독 “‘천안함 프로젝트’, 원래 제목은 ‘그런 건 알아서 뭐해’”

[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감독 백승우가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감독 백승우·제작 (주)아우라픽처스) 라고 제목을 지은 배경을 밝혔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천안함 프로젝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백 감독은 영화의 제목에 대해 “처음에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제목은 ‘그런 건 알아서 뭐해’였는데 이걸 제목으로 하면 비아냥거리는 것 같아 점잖지 못하기에 다른 것을 생각해봤다. 그 후 천안함 사건으로 우리 사회를 바라보는 프로젝트를 줄여서 결국 ‘천안함 프로젝트’라는 제목을 지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 백 감독은 영화 내레이션을 배우 강승일이 맡은 것에 대해 “강신일을 공정할 것 같고 목소리 톤도 좋다. 또한 이미지가 좋아 영화 내내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지영 감독에게 부탁해서 그가 내레이션을 하게 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백승우 감독이 영화의 제목을 ‘천안함 프로젝트’로 지은 배경을 소개했다. 사진=천안함 프로젝트 포스터

‘천안함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3월 26일 대한민국 해군 초계함인 PPC-772천안이 백령도 해상에서 침몰된 사건을 소대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오는 9월 5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