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배우 임수정이 NG여왕에 등극했다.
임수정은 지난 24일 영화 ‘장화, 홍련’ 개봉 1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장화, 홍련) 촬영 당시 압박이 심했다”고 고충을 밝혔다.
임수정의 고백에 함께 있던 김지운 감독은 “나는 당시 임수정이 바보인 줄 알았다. 대사 한 줄을 계속 틀렸다”고 돌직구를 날리며 그녀를 NG여왕으로 선정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다음날 완벽한 준비 덕분에 임수정이 두 테이크 만에 촬영을 소화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서른 컷이 넘게 NG를 냈던 배우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더라. 그 모습에 배우가 저렇게 성장하는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다. 나 역시 함께 성장한 기분이었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앞서 임수정은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에서 수미 역을 맡아 문근영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 후 영화 ‘...ing’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새드무비’ ‘전우치’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내공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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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이 NG여왕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사진=MBN스타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