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미는 25일 방송되는 KBS ‘콘서트 7080’에 출연한다. 박영미는 가수 에일리의 노래 선생님이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에일리는 미국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가사에 대한 느낌, 표현을 가르쳤고 이미 실력이 뛰어난 친구여서 저도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에일리를 비롯해 유성은, 소야 등 많은 가수들이 박영미로부터 보컬트레이닝을 받았다.
'가수와 선생님 중 어느 쪽이 더 어렵냐'는 배철수의 질문에 박영미는 “아무래도 선생님이 힘들다”며 “가수는 혼자 노래하는 것으로 평가 받지만, 선생님은 노래를 가르치지만 누군가를 케어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박영미는 1989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이젠 모두 잊고 싶어요'로 대상을 차지하며 가요계에 데뷔, 1집 '나는 외로움 그댄 그리움'을 크게 히트시키고 지금까지 총 4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으로 불렸지만 그동안 방송 출연의 기회를 얻지 못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