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이센스’ ‘개코’ ‘디스’
국내 힙합 계에 들끓고 있는 '디스' 논란에 합류한 래퍼 이센스(본명 강민호)가 심경을 고백했습니다.
이센스는 24일 오후 3시 40분께 자신의 트위터에 "둘 다 하루 만에 쓰고 녹음한 거라도 난 내 랩에 담긴 그 생각들. 안하려고 해도 하게 되는 지난 날 들이었고, 그걸 순간 정리한 것 뿐 이기 때문에 내가 더 유리할 수 있었던 거 안다. 알고 했다. 유리했기 때문에 내가 이겼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알고 했다"는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이어 자신이 디스한 개코를 향해 "그 입장에서 얻을 것 없는 게임에 잃을 것 없는 놈에게 대답해준 거 존중한다. 구경하는 입장에서야 내가 빨리 빨리 뭔가 했으면 하겠지만, 내가 쿨 한척하며 툭 던지 듯해서 될 일이 아니니까. 실제로 난 지금 쿨하지도 못하고"라고 적었습니다.
그는 또 "여론몰기, 인간극장 드라마 짜내기 같은 짓 안하고, 내 지난날을 걸고 앨범하나 없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얘기할게. 켄드릭 라마가 했던 멋진 일과는 성격이 다르지만 나중에 봤을 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절대로 후회가 없도록, 추한 싸움 거는 짓 안한다"고 덧붙이며 "난 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하던 아무것도 안 들리고, 허세 부리는 글 질 아닐 거니까 기다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앞서 이센스는 지난 23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란 신곡 음원을 무료 공개했습니다.
이센스는 이 곡에서 "착한사람 코스프레 fuck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게 너인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라며 노골적으로 개코를 비난했습니다.
그러자 개코는 ‘아이 캔 컨트롤 유'란 곡을 내고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며 "간만에 좀 커지겠지, 매일 풀려 있는 니 동공, 넌 열심히 하는 래퍼 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 등의
이센스와 개코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센스 개코, 사이가 안 좋았구나” “이센스 개코, 서로 디스하는 거 장난아니네” “이센스 개코, 디스랩 흥미진진하다” “이센스 개코,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