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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성 감독은 지난 20일 오후 중국 상해 동방명주를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마지막 촬영을 마쳤다.
촬영 후 여주인공 은주 역의 정재연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주호성 감독님께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사람들에게 가슴 깊은 감동의 여운을 길게 남길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극중 은주를 사랑하는 양밍 역을 맡은 중국배우 양범은 “이 영화에 참여하게 된 건 내 생애 가장 큰 행운이다. 더운 날씨에 배우들과 스태프들 모두 고생이 많았다”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작품인 만큼 관객들도 공감하며 감동받을 수 있는 영화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폴라로이드’는 중국 ‘친스밍위에 공사’와 한국 ‘(주)DVC픽쳐스’가 제작한 작품으로 한, 중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양국 사람들이 공감대를 같이 하고자 하는 취지로 제작됐다.
특히 영화는 1969년 연극 ‘분신’으로 데뷔한 후 다수의 작품에서 활동한 연기 공력 44년차 배우이자, ‘사의 찬미’, ‘봉달수’ 등 수많은 작품에서 연극 연출가로 활약을 펼쳐왔던 주호성 감독의 첫 데뷔작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호성 감독은 “절망과 아픔 속에서도 진한 가족애를 통해 슬픔을 딛고 일어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오랫동안 체계적으로 준비했던 만큼 마무리 후반 작업까지 빈틈없이 마치겠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