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90년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이 진짜 ‘아이들’과 가정을 꾸렸다.
서태지는 21일 서태지닷컴을 통해 결혼 생활을 언급하며 “안정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조만간 9집 앨범으로 찾아갈 것”이라는 글을 남겨 수많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996년 은퇴한 3인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서태지(41), 양현석(44), 이주노(47)는 모두 유부남이 됐다.
현재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수장이자 서태지와아이들 멤버인 양현석은 지난 2010년 3월 9일 YG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9년간의 열애와 결혼계획을 발표했다. 이은주는 2002년 데뷔한 여성그룹 스위티 출신으로 젝스키스 출신인 이재진의 동생이다. 양현석은 당시 이은주의 생일인 3월 9일에 맞춰 생일선물로 열애사실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주노는 지난해 9월 8일 박미리 씨와 결혼했다. 이들은 이미 2011년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이며, 같은 해 12월 딸을 품에 안기도 했다.
서태지는 지난 1996년 배우 이지아와 결혼해 10년간의 결혼생활을 이어갔으나, 언론에 전혀 알려진 바가 없었다. 이후 2011년 두 사람이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하면서 결혼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돌싱’(돌아온 싱글)이 된 서태지는 올해 5월 배우 이은성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고 6월 26일 평창동 자택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이들의 배우자와의 평균 나이 차이가 17살 연하라는 것이다. 서태지의 경우 16살 연하, 양현석은 12살, 이주노는 23살이다.
90년대 신드롬을 일으켰던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아이들이 진짜 ‘아이들’과 가정을 꾸렸다. 사진=서태지 컴퍼니 제공 |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