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군은 지난 16일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서 자신을 ‘순돌이 닮은꼴’로 소개하며 오동통 귀여운 외모로 눈길을 사로잡고, 부활의 명곡 ‘네버엔딩 스토리’를 열창했다.
이날 김재원군의 무대는 이승철 심사위원으로부터 “소름돋았다. 선천적인 천재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합격 티셔츠를 받은 후 “이 세상에 돈가스가 가득 뿌려져 있는 기분”이라며, 귀여운 합격 소감을 전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슈퍼스타K5' 제작진이 공개한 김재원군의 참가 지원서에는 꼭꼭 눌러 적은 필체로 진지하게 답변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 있다.
먼저, 키에 비해 적지 않게 나가는 몸무게를 솔직하게 공개한 부분에서 큰 웃음을 안겼다. 지웠다 쓴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 몸무게를 솔직하게 밝히는 데 적잖은 고민을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내 인생에서 세가지 고비의 순간으로는 “유치원 때 재롱잔칫날 맹장이 터질 뻔했다”고 답했으며, 심사위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에는 “살빼라고 얘기하지 말아주세요”라고 답해 외모보다는 아직 먹는 즐거움을 더 선호하는 김재원군의 순수한 면모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방송 2주만에 지상파를 압도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5'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