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실’
방송인 전효실이 아버지를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일 밤 방송된 '스타특강쇼'에는 개그우먼에서 감정코칭 전문가가 된 전효실이 출연해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전효실은 개그우먼에서 새로운 삶을 살게된 계기를 설명하며 "아버지가 어느날 나를 보시더니 '개그 안하면 안되겠냐'고 하셨다. 그때 열등감이 폭발해 아버지께 대들었다. 그러니 아버지께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고 안방으로 들어가셨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전효실은 "아버지 뒷모습을 보는데 붙잡고 싶었다. 그런데 그럴 수 없었다. 그래서 지금부터 5분 안에 아버지께 용서를 빌겠다고 다짐했는데 그 순간 방 안에서 쿵 소리가 났다. 불길한 마음으로 문을 열어보니 아버지가 쓰러져 계셨다. 뇌출혈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전효실은 "그 후로 아버지는 수차례 뇌수술을 하셨다. 몇 년이 지나 아버지 병간호를 하는데 의식이 거의 없는 아버지께 '아버지 나 밉지 않으시냐'고 말했었다. 그리고 깜빡 잠이 들었는데 누군가 나를 건드려 일어나보니 아버지가 나를 바라보고 계셨다. 그러고는 온 힘을 다해 '괜찮아. 괜찮다'라고 말씀하셨다. 그게 아버지가 남긴 마지막 유언이셨다"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에 전효실은 "아버지의 마지막 그 유언이 내 인생의 한 획을 긋는 날이 됐다
전효실의 이야기를 들은 네티즌들은 “전효실, 저런 사연이 있었구나” “전효실, 얘기 듣는데 내가 다 눈물 날 뻔” “전효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가 지금 딸의 모습을 보면 뿌듯해하실 듯” “전효실, 마음고생이 많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해당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