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강동원 언급'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배우 강동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원작자와 함께 하는 '설국열차-관객과 대화‘가 열린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영화 속 캐릭터들의 국적을 바꾼다면 어떻게 캐스팅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송강호 역할은 윌리엄 H. 메이시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틸다 스윈튼의 메이슨 역할은 성별을 다시 남자로 바꿔 오광록 선배가 하면 어울릴 것 같지만 연설 신에서 그 대사를 다 소화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는 영화 속 꼬리칸의 리더로 반란군을 이끌고 앞칸으로 전진하는 주인공인 커티스 역에 대해 "크리스 에반스 역할(커티스)은 외로운 느낌이면서도 멋진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강동원 씨가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이날 봉준호 감독은 "7년 전에 처음 만났던 원작자 분들과 같이 영화를 보고 관객 분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 왔다는 게 참 신기하고 기쁘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강동원 언급에 대해 네티즌들은 “봉준호 강동원 언급, 강동원이 들으면 기분 좋겠네” “봉준호 강동원 언급, 진짜 강동원이 연기했다면 새로울 듯” “봉준호 강동원 언급, 다음 작품 주인
한편 장 마르크 로셰트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갑자기 찾아온 기온 이상으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인 열차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현재 8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