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PD는 1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무도를 부탁해’에서 선발된 이예준 감독님과 안양예고 감독님들 작품들은 프리젠테이션 이후 2차 기획회의 자리에서도 가장 큰 열정을 보여주셔서 1차로 가볍게 '무도'를 부탁드렸습니다. 녹화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도 저희가 많이 배웠고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PD는 이어 “‘진격의 혈액형’이나 ‘셜록특집’ 등 제작진도 깜짝 놀란 몇몇 아이템들은 모든 걸 그대로 부탁드리기에는 방송에 옮겨지는 과정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 좀 더 시간과 정성을 좀 더 들여 제작진이 함께 구성회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고 탈락된 아이템도 재구성을 진행 중임을 알렸다.
이와 함께 김 PD는 “눈빛이 이상했던 박태민 감독이 제안한 '떡국열차'는 솔직히 너무 말이 안돼서. '설국열차' 패러디 의견을 냈던 다른 참가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추석특집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고 추석특집을 예고했다.
앞서 이날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제작과정에 모두 참여하는 ‘무도를 부탁해’ 특집으로 꾸며졌다.
‘무한도전’ 시청자들이 다양한 아이템을 멤버들에게 제안하는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예준군과 안양예고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최종 선정됐다. 하지만 탈락한 아이디어를 지지하는 일부 시청자를 중심으로 선정된 아이템에 대한 논란 제기가 방송 후 관련게시판에 이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