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원길 사망’
배우 겸 연극연출가 백원길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남긴 짧은 글이 공개됐습니다.
16일 오전 9시 쯤 백원길은 강원 양양군 서면 남대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날 오전 백씨의 후배로부터 지난 15일 집을 나간 백씨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이던 중 양양군 서면 남대천 상류 1m 깊이의 물속에서 빠져 숨져 있는 백씨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백씨가 어항을 놓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백원길은 지난 13일 "밤낚시 하려고 열심히 땅 파서 지렁이하고 벌레들 잡았더니 피곤해. 그냥 샤워하고 누워버렸네. 역시 혼자 있으면 귀차니즘이..."라는 사망 전 마지막 글을 남긴 바 있습니다.
백원길 사망 전 마지막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백원길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망 전 마지막 글도 약간 외로워보이네요” “유가족 분들 힘내세요” 등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한편 고인의 시신은 현재 속초의 모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사진=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