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이 빙의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최근 방영 중인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은 사고로 인해 귀신을 보게 된 태공실 역을 맡았다.
극 중 태공실은 주중원(소지섭 분)의 몸을 만지면 귀신이 안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킹덤’ 쇼핑몰의 청소부로 취직해 주중원에게 끊임없이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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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에서 공효진이 빙의 연기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사진= 주군의태양 방송캡처 |
무엇보다 소지섭의 죽은 여자친구로 빙의된 공효진의 연기는 시청자들을 소름 끼치게 만들었다. 얼굴과 목소리 모두 같은 인물이었지만 빙의 된 이후 미묘하게 변화된 눈빛과 표정연기로 과거 차희주가 주중원을 불렀던 상황을 고스란히 재연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은 것.
이뿐만이 아니었다. 차희주의 영혼이 나가자, 엄마를 찾으며 우는 어린 아이부터 허리를 꽂꽂이 세운 채 턴을 하며 ‘춤 추고 싶다’고 불어로 끊임없이 말하는 파란 눈의 프랑스 발레리나, 쿠션을 다 뜯어 놓을 정도로 끊임없이 짖어댔던 시베리안 허스키까지 사람부터 동물
한편, 이날 ‘주군의 태양’의 시청률은 16.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15.2%)보다 1.6%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수목드라마 1위 독주를 예고하고 나섰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