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거대한 체스판 위, 흑과 백의 말이 되어 자웅을 가르게 된 모델들. 올해로 시즌4를 맞이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이하 ‘도수코’)가 비장한 음악과 함께 더욱 독하게 돌아왔다.
지난 15일 ‘도수코4’의 첫 막이 올랐다. 최근 최소라, 진정선, 송해나 등 유수의 모델들을 배출시키며 모델 서바이벌 리얼리티의 대명사격으로 떠오른 ‘도수코’는 충만한 끼와 다양한 매력들을 자랑하는 도전자들이 몰려들면서 첫날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앞서 ‘도수코4’는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이효리가 도전자들을 보며 “저 다리를 내가 가졌으면”라고 질투를 드러냈다는 소식과, 독설가로서 유명한 포토그래퍼 조선희가 “저 친구가 떨어진다면 내가 데려가서 키워보고 싶다”고 이례적으로 극찬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낳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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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체스 판 위, 흑과 백의 말이 되어 자웅을 가르게 된 모델들. 올해로 시즌4를 맞이한 온스타일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가 비장한 음악과 함께 더욱 독하게 돌아왔다. 사진=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캡처 |
‘도수코4’ 연출을 맡은 김혜영 PD는 “도전자들이 매 화마다 숨겨왔던 잠재력, 끼 재능을 쏟아내는 통에 제작진과 심사위원 모두 매화 미션 우승자는 물론, 최종 우승자에 대한 예측을 감히 할 수 없었다. 최종 우승자를 결정할 때도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 예상된다”며 도전자 대부분의 수준이 상당함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까다로운 오디션을 거쳐 각 지역에서 선발된 30명의 도전자들이 한 한자리에 모여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첫날 미션은 바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런웨이였다. 제작진의 호출에 영문도 모른 채 광화문 광장에 집합한 도전자들은 공개 런웨이 미션을 접하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미숙한 경험으로 실수를 연바한 도전자가 있는가 하면, 너무 서고 싶었던 무대였다며 눈물을 보이는 도전자도 있었고, 능숙하게 소화하며 자신의 매력을 십분 발휘하는 도전자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10명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걸그룹 전 멤버로 관심을 받았던 정재경은 ‘모델돌’이었던 과거 경력답게 노련한 워킹을 선보였지만 결국 합격의 벽을 넘지 못하고 쓸쓸히 발걸음을 옮겨야만 했다.
이어진 미션은 ‘도수코4’ 타이틀 촬영이었다. ‘체스’라는 콘셉트로 흑백의 말이 된 각 도전자들의 프로필 사진과 오프닝 영상을 촬영하면서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구토를 하는 도전자가 등장할 정도로 강행군이 이어졌지만, 최후의 우승자를 목표로 하는 도전자들은 여의치 않고 촬영을 진행해 나갔다.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5명의 탈락자가 추가로 발생했고, 본격적인 경쟁을 다툴 15명의 도전자가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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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