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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14일 "'화투'로 알려졌던 작품이 '기황후'로 제목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다룬 50부 대작으로,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수작을 통해 뛰어난 역사 고증과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다.
하지원은 극 중 기황후 역을 맡아 하지원 만의 특별한 감성과 매혹적인 카리스마, 아름답고도 가슴 시린 운명적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고려의 28대 왕 충혜 역의 주진모는 원나라의 황제 순제와 정치적 대립뿐 아니라 기황후를 사이에 둔 삼각대립을 이루게 된다.
MBC 측은 "기황후, 충혜와 삼각관계를 이룰 순제 역은 한류스타를 캐스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기황후'는 '불의 여신 정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