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가 조기종영설을 부인했다.
14일 오전 ‘오로라 공주’의 조기종영설이 대두되자 MBC 관계자는 MBN스타에 “사실무근이다. 조기종영설은 단순히 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후속작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며, ‘오로라 공주’는 초창기 기획한대로 120부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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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오로라 공주’ 조기 종영설에 대해 부인했다. 사진=오로라 공주 캡처 |
120부작으로 계획된 ‘오로라 공주’는 현재 61회분까지 방송되며 정확히 이제 반환점을 돈 상황이다. 이런 작품에서 종영설이 나오는 까닭은 극의 내부적, 외부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로라 공주’는 ‘인어 아가씨’ ‘하늘이시여’ ‘신기생뎐’ 등의 히트작을 배출한 임성한 작품의 신작으로 방송초기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었다. 숱한 막장 논란에도 시청률 만큼은 확실히 높게 기록해 왔던 임성한 작가였지만 이번 ‘오로라 공주’는 11% 내외에 맴도는 다소 초라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는 그의 작품 중 가장 시청률이 저조했던 ‘아현동 마님’(2007, 평균 시청률 18.9%)보다 훨씬 밑도는 성적이다.
여기에 최근 주조연 배우들의 개연성 없는 중도하차는 드라마 전개에 맥을 끊고 있으며, 하차가 계속되다 보니 내부적인 불화설마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극중 박사공(김정도)과 동성 연인 관계였던 나타샤 역의 송원근이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과 삼각관계를 이뤘던 노다지 역의 백옥담이 특혜논란에 불거지기도 했다. 주요 캐릭터들이
결국 갖은 논란에 시달리던 ‘오로라 공주’는 결국 조기종영설까지 휘말리고 말았다. ‘시청률 흥행 신화를 자랑했던 임성한 작가의 명성에 오점을 찍었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