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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는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2013 INFINITE WORLD TOUR 'ONE GREAT STEP'’ 첫 공연 말미 울림과 SM의 합병 소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공연에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인피니트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합병한다고 밝히며 추후 SM엔터테인먼트 그룹 내 ‘울림 레이블’로 운영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한 팬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진 가운데, 인피니트 멤버들은 콘서트를 모두 마친 뒤 파이널 무대를 앞두고 마이크를 잡고 이에 대해 직접 언급하고 나섰다.
리더 성규는 “인피니트가 3년 전 데뷔해 바닥부터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팬 여러분 덕분이다. 제가 부족하고 못나서 멤버들에게도 미안하다”고 운을 뗀 뒤 SM 합병에 대해 입을 열었다.
성규는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고 있다. 저희 인피니트라는 팀과 동료들은 변하지 않는다”며 “여러분들에게 좋은 음악을 참신하고 멋진 음악을 들려드리겠다. 오해해서 마음이 아프다. 인피니트가 변하는 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성열은 “오늘 많이 심란하셨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사장님의 결정을 전적으로 믿고 따른다”며 “여러분들도 저희를 믿고 따라와주길 바란다. 믿는 만큼 돌려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향후 울림 레이블은 음악적으로는 독자적인 색깔을 가져가고 다양한 뮤지션 및 아티스트들을 배출할 예정이며, SM C&C 및 글로벌 계열사들과의 긴밀한 사업관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