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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6시 서울 한남동 소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이병헌, 이민정의 결혼식이 거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각자 팬 카페를 통해 열애 사실을 알리며 공식 커플이 됐고 약 1년 만에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과 지인을 포함해 900여 명의 하객들이 참석했다.
참석자 명단도 화려했다. 연예계를 대표하는 얼굴들이 이병헌, 이민정 커플을 축하하기 위해 더운 날씨에도 각각 맵시를 뽐내며 속속 모여들었다.
예식 전 하객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낸 사람만 해도 장동건-고소영, 권상우-손태영, 연정훈-한가인, 송승헌, 김태희, 최지우, 정유미, 소지섭, 유지태-김효진, 이범수-이윤진, 이천희-전혜진, 류승룡, 오달수, 주상욱, 김범, 최정윤, 정준호-이하정, 에이미, 태진아, 숀리 등 수백 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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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이병헌은 “제 2의 인생의 시작인데, 앞으로의 일들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다만 소소한 행복들이 우리 앞날에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으며 “그래도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꿈틀거리고 싸워가면서 나도 민정씨도 배우로서 열심히 살아가겠다”라고 배우로서의 의무와 책임도 다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결혼식을 올린 뒤 달콤한 첫날밤을 보낸 뒤 12일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신접살림은 경기도 광주의 이병헌 집으로 최근 인테리어 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헌은 신혼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며, 이민정 역시 차기작을 확정하고 연기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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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