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녹여줄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길어진 장마로 꿀꿀한 날씨에 열대야까지 겹쳐 전국 각지 빙수집들의 입이 귀에 걸린 가운데, 가요계에도 재미있는 빙수 전쟁이 예고돼 눈길을 끈다.
베테랑 가수 윤종신의 히트곡 ‘팥빙수’와 오디션 스타 악동뮤지션의 ‘콩떡빙수’가 나란히 리메이크 돼 음원으로 발매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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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팥빙수’는 요즘 인디씬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여성 듀오 제이레빗이 다시 불렀다. 리메이크된 ‘팥빙수’에는 귀여운 전자음에 제이레빗 특유의 청량하고 상냥한 음색이 얹혀졌다.
윤종신의 ‘팥빙수’가 전 국민이 손꼽는 대표적인 여름 노래로 발돋움한 만큼 제이레빗이 부른 버전은 어떤 느낌일지 음악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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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떡빙수 Extreme Cool Summer Edition'이라는 타이틀로 재탄생하는 이 곡은 작곡가 전자맨이 참여해 악동뮤지션 특유의 발랄함에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편곡을 더해 시원함을 더할 예정이다.
‘콩떡빙수’는 지난 5월 발매와 동시에 주요 온라인 음원차트를 올킬하며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푸드송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공교롭게도 ‘팥빙수’와 비슷한 시기 공개되는 만큼 선, 후배간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