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00만 영화로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6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누적관객 400만2352명을 돌파했다. 이는 개봉 7일 만에 이뤄낸 결과이자 ‘트랜스포머 3’ ‘도둑들’ ‘아이언맨 3’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 역대 최고의 흥행 속도를 자랑하는 작품들이 400만 명을 돌파했던 일수인 8일 보다 하루 빠르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설국열차’는 개봉 전부터 거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고아성,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존 허트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기대를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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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신작 ‘설국열차’가 무서운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1000만 영화로 탄생할 수 있을지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사진=설국열차 공식포스터 |
‘설국열차’는 개봉 첫 날 41만 여명, 둘째 날에는 60만 여명을 모아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셋째 날이 되는 지난 2일에는 62만 여명을 넷째 날에는 84만 여명을 불러 모으며 단숨에 2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개봉 후 일주일 뒤인 6일, 흥행의 정점을 찍듯 단숨에 40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특히 ‘설국열차’는 지난 2006년 개봉해 당시 이틀 만에 100만 명, 4일 만에 200만 명, 5일 만에 300만 명을 돌파한 ‘괴물’과 비슷한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또 ‘괴물’이 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동원해 모두를 놀라게 했듯 ‘설국열차’도 이에 못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는 셈이다.
과연 ‘설국열차’가 올 하반기 첫 1000만
한편 지난달 31일 개봉한 ‘설국열차’는 동명 SF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새로운 빙하기가 도래한 지구에서 유일한 인류 생존지역인 설국열차에서 벌어지는 꼬리 칸 사람들의 혁명을 그린 작품으로,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송강호 등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