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파티를 후원한 김태욱 대표는 “남성에 비해 사회적 활동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는 여성들이 많다” 며 “새로운 플랫폼을 마련해 이들의 사회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이를 통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줄파티’(JULParty)라는 이름의 이날 행사는 주리백(맘스백), 치유의옷장(원피스), 미미씨엘(아기옷과베딩) 블로거 CEO인 조주리씨, 손루미씨, 부성희씨 3인이 주최했다.
이들은 “자칫 지루하기 쉬운 바자회 형식을 넘어서 진짜 참여하고픈 조이풀 도네이션 파티를 준비하고 싶었다. 남모르게 기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런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기부도 즐겁고 재미있을 수 있다고 느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고, 이 취지에 공감해 도움을 준 김태욱을 ‘키다리 아저씨’라고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욱은 “SNS 마켓을 2년째 운영하다 보니, 그 중심에는 여성들이 있더라. 단순히 장사나 쇼핑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의 꿈을 이루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더 소중히 여기는 것이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이라며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온·오프라인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함께 할 생각”이라고 적극적인 후원 계획을 밝혔다.
행사에는 김태욱, 채시라 부부를 비롯해 기부처 중 하나인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의 대표인 임순례 영화감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자신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사랑의열매 지정 기부처를 추천하기도 한 배우 채시라는 기부파티에 참여한 제품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럭키드로우 행운의 숫자 이벤트에도 참여하는 등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