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HAPPY! 로즈데이’(극본 김민정, 연출 김영조)에서 병든 어머니 대신 꽃집을 운영하는 스물한 살 아름 역을 맡은 소희는 5일 “함께 출연하는 베테랑 연기자들의 배려와 지도로 편안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그는 “멜로라고 단정짓고 아름이를 연기하지 않았다. 밝고 긍정적이며 어머니가 아프시지만 항상 씩씩하게 지내려 하고 다른 사람에게 에너지를 주는 스물한 살 아름이를 표현하는 데 주력했다”며 “이번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 여러분들이 거부감 없이 내 모습을 보았으면 하는 게 첫 드라마 도전의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촬영에서 찬우 역을 맡은 정웅인이 시종일관 너그러운 삼촌의 모습으로 드라마 첫 도전인 안소희를 이끌었고, 소유진과는 평범한 듯 밋밋한 부부 사이를 실감나게 연기해 연기파 배우의 진면목을 보였다는 전언이다.
결혼 후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 새댁 소유진은 회사에서 상사로 부임한 옛 연인 도훈(김도현)과 평범하지만 가정에 충실한 남편 찬우 사이에서 흔들리는 가영 역을 맡아 이루어질 수 없었던 옛사랑의 추억에 괴로워하는 여심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14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