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은 8월 1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일일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극본 서영명/연출 이민철 윤재원) 제작발표회에서 “불륜 연기의 최고봉을 보여주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민지영은 파트너 김형일에 향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극 중 김형일(창수)은 꼭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 사람이다. 사랑 받고 싶어 내 남자로 만들었다. 제대로 끈적한 연기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영은 극 중 가정이 있는 박창수(김형일)를 빼앗아 새 아내가 된다.
그는 “국민불륜녀라는 타이틀 때문에 진애희도 불륜녀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듣는데 애희는 불륜녀가 아니다. 1회에서부터 창수 오빠의 법적으로 문제없는 아내로 등장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형일처럼 캐릭터에 빠져들게 해주는 배우는 처음"이라며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불륜연기를 선배 덕분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창수의 전 아내 황선애 역을 맡은 오영실은 "아니다. 불륜을 저질러서 그 자리를 꿰찬거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더 이상은 못 참아’는 ‘황혼이혼’이라는 사회적 문제와 함께 각자 강한 개성을 가진 가족 구성원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일일 가족 드라마다. 8월 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