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국 측은 지난 31일 “KBS가 SM엔터테인먼트, 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 등의 강압으로 JYJ를 출연시키지 않았는지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요청한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에 대해 입장을 내놓았다.
KBS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위의 시정명령 조치는 SM엔터테인먼트와 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 문화예술산업총연합회 등에 대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수들의 프로그램 출연 여부는 개별 프로그램에서 담당자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별 프로그램의 필요에 따라 연기자 및 가수들을 섭외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이하 공정위)는 JYJ의 방송출연, 가수 활동을 방해한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24일 "대형 연예기획사가 자신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사업자단체와 함께 자신과 분쟁 중인 소속 연예인의 사업활동을 방해했다"며 "연예산업의 불공정 계약 관행에 대해 사회적 문제제기에도 개별 연예인의 의사나 대중의 수요와 무관한 기획사 위주의 영업 행태가 여전하다.금번 조치를 통해 연예산업 내 유사하게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행위에 대해 경종을 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M 측은 이에 대해 “방해 행위를 한 사실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금번 결정에 대해 유감스럽다”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