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은 1일 오후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일일 드라마 ‘더 이상은 못참아’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귀가 와왕거려 잘 안 들리는 게 내 약점”이라고 고백했다.
백일섭은 현재 화제의 예능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에서 잘 듣지 못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도 백일섭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을 한 번에 알아듣지 못해 옆에 앉아있는 후배 배우 이영은을 통해 질문을 재전달 받아 웃음을 선사했다. 시간이 지체되자 김성민은 “원래 선배님은 본인이 듣고 싶은 것만 들으세요”라고 농을 던져 분위기를 업시키기도 했다.
백일섭은 이에 “귀가 왕왕거리고 잘 안 들리는게 내 약점”이라며 “자꾸 신경도 다른데 쓰여 잘 못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최근 이비인후과에 가봤더니 의사가 고막엔 이상이 없다고 했다. 다만 머릿속에 있는 신경이 늦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더 이상은 못참아’는 평생을 구두쇠에다 남성 우월주의에 가득한 남편 종갑(백일섭)에 기가 눌려 살아온 70대의 복자(선우용녀)는 막내딸의 결혼식이 끝난 후 그동안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시킨다. 이혼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종갑에 맞선 복자와 네 자식들의 복잡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8월 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