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이 8월에는 4종4색 다양한 장르에 스타들의 연기 변신까지 맛보는 진수성찬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드라마스페셜은 7일 블랙 코미디 소동극 ‘불침번을 서라’, 14일 멜로드라마 ‘HAPPY!로즈데이’, 21일 스릴러 ‘기묘한 동거’, 28일 호러물 ‘엄마의 섬’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7일 방송예정인 ‘불침번을 서라’에서는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의 스타 기태영과, '미우나 고우나' ‘사랑아 사랑아’를 연출하며 경쾌하고 코믹한 감각으로 인기를 모았던 베테랑 연출가 이덕건의 만남으로 블랙코미디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단막극은 이웃이 있는지 없는지 무심하게 살아가는 아파트 주민들이 쓰레기 무단투기범을 잡기 위해 동분서주,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통해 소외된 현대인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그리며 세태를 풍자하는 드라마이다.
KBS2 드라마스페셜 단막 2013이 8월에는 4종4색 다양한 장르에 스타들의 연기 변신까지 맛보는 진수성찬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사진=KBS |
SBS 수목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 잔인한 악당을 연기해 최근 주목을 받았던 정웅인이 능청스럽고 현실적인 남편을, 실제로는 새색시인 소유진이 회사 상사로 다시 만난 옛 연인에 흔들리는 아내 가영 역을 맡았다. 연출은 KBS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아모레미오’에서 돋보이는 심리묘사와 섬세한 연출을 자랑했던 김영조 감독으로, 처음에는 가영의 이야기가 그 다음에는 찬우의 이야기가 각각 펼쳐지고 마지막에 합쳐지는 옴니버스식 구성을 택해 단막극 특유의 신선하며 감각적인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에는 납량특집 스릴러물 ‘기묘한 동거’가 방송된다. ‘기묘한 동거’는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 그리고 올해 초 영화 ‘신세계’에서 열연하며 주목을 받은 박성웅이 성폭행 살해사건으로 아내를 잃은 형사 수현 역을 맡고, ’제빵왕 김탁구’의 스타 감독이며 드라마스페셜 단막2013의 첫 작품 ‘내 낡은 지갑 속의 기억’을 통해 힐링 메시지를 선사했던 이정섭 피디가 연출하는 작품이다.
그는 17년차 노련한 배우답게 아내를 잃은 남편의 절망, 살해범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담아낸 명품 연기를 선보인다. 404호에 살다가 살해당한 전주인 신애의 원혼 역으로는 현재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에 출연 중인 유인영이 출연한다. 살인사건 현장에 함께 사는 수현과 신애의 원혼과 아파트 이웃의 잇단 죽음,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수현에게 드러나는 믿기 힘든 진실과 충격적인 반전이 기대를 모은다.
8월 28일에는 본격적인 납량특집 호러물 ‘엄마의 섬’이 이어진다. 신개념 섬마을 호러를 표방하는 ‘엄마의 섬’은 자식들에게 한없이 퍼주는 어머니, 도시에서 각자 살기 바쁜 자식들의 만남을 통해 지긋지긋하고 힘든 가족관계, 독거노인 문제 등 오늘날 가족의 아픈 상처를 공포스럽게 드러낸다. ‘엄마의 섬’에는 실제 모자 사이인 김용림-남성진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라 더욱 관심이 뜨겁다.
엄하지만 가슴 깊이 언제나 자식을 걱정하는 ‘국민 어머니’ 김용림과 서울에서 시골 출신이라고 꿀렸던 기억이 있는 ‘개천에서 승천한 용’인 장남 역의 남성진이 드라마 속 모자를 얼마나 실감나게 표현해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아울러 개성 강한 베테랑 배우 유오성이 삼형제 중 가장 못났지만 어머니에게 어리광도 부리며 가장 살갑게 대하는 둘째 아들 역할로 등장해 각기 다른 공포에 희생되는 형제들을 돌본다. 섬마을의 광년과 삼형제와 며느리, 딸에게 나타나는 귀신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지 또한 색다른 관심거리다.
이렇게 첫 성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