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4부작 드라마 스페셜 ‘사춘기 메들리’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을 맞았다.
지난 10일 첫 선을 보인 ‘사춘기 메들리’는 시골의 한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풋풋한 고등학생들의 사춘기와 첫 사랑을 그려냈다. KBS는 방학시즌을 맞아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소통하며 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입증 하듯 ‘사춘기 메들리’는 단순히 학원물로 치부하기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첫사랑’이라는 키워드는 10대 청소년부터 그들의 부모님의 어린시절 추억까지 이끌어내며 가슴 속 깊은 곳을 울렸다. 특히 톡톡 튀는 대사와 개성 강한 캐릭터 그리고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코믹 요소는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사춘기 메들리’가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남기며 종영을 맞았다. 사진=KBS |
배우들의 호연도 빛났다.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을 통해 데뷔한 곽동연은 제 나이에 맞는 고교생 연기를 능청스럽게 표현했다. 이세영 역시 22살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교복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KBS2 드라마 ‘학교 2013’에서 일진 역할을 했단 곽정욱은 정반대의 빵셔틀 연기를 연기하며 보는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
한편, ‘사춘기 메들리’는 10일 첫 방송에서 3.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시작했으며 31일 시청률 2.1%로 종영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