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KBS2 새 수목드라마 ‘굿닥터’가 KBS 드라마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을까.
현재 KBS 드라마들은 침체기에 빠져 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의 복귀한 손예진과 김남길의 만남으로 많은 이슈를 모았던 월화드라마 ‘상어’는 연일 한자리 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아쉬운 종영을 맞았다. 수목드라마 ‘칼과 꽃’는 ‘적도의 남자’를 흥행으로 이끈 주역 김용수 PD와 엄태웅이 만났지만 5%대의 시청률에 머물고 있으며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은 전작인 ‘넝쿨째 굴러온 당신’ ‘내딸 서영이’의 명성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 상황에서 ‘굿닥터’(연출 기민수 김진우·극본 박재범·제작 로코스필름)가 KBS 드라마 침제기 극복을 위한 구원투수로 나섰다.
사진=KBS |
앞서 주원은 ‘제빵왕 김탁구’를 비롯해 ‘오작교 형제들’ ‘각시탈’ 등 KBS 드라마서 연기자로의 입지를 제대로 다지며 KBS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문채원 역시 ‘공주의 남자’ ‘착한남자’를 통해 배우로서 자리매김했으며 좋은 성적으로 KBS의 흥행 보증 수표로 등극했다.
문채원은 31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달아 KBS와 작품을 하게 돼 너무 좋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좋은 결실도 있었고 특히 과정에 있어 감독님과 스태프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주원 또한 “KBS와의 촬영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어떤 배우나 인연이 있는 방송사고 있다. KBS는 ‘굿닥터’ 감독님 외에도 제작진들이 절반 이상은 아는 분들이라 편한 부분이 있다. 저도 모르게 고향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천호진, 곽도원, 고창석 등 명품 조연들의 연기력 또한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OCN 드라마 ‘신의 퀴즈’를 통해 새로운 ‘의드’의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과연 흥행 기운을 가진 주원과 문채원 그리고 박재범 작가, 기민수 PD가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침체기에 빠진 KBS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