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하나 기자] 액션영화의 흥행 보증수표이자 할리우드 톱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천재 도둑’이자 ‘딸바보 아빠’로 완벽하게 분했다.
그동안 ‘콘 에어’, ‘저스티스’, ‘더록’ 등을 통해 탄탄한 액션 연기를 펼쳤던 그는 이번 영화 ‘스톨른’에서 한 층 더 강력해진 액션과 함께 가슴 따뜻한 부성애를 그려냈다.
그가 천재 도둑으로 변신한 ‘스톨른’은 천부적 재능을 가진 천재 도둑 윌 몽고메리(니콜라스 케이지 분)가 빈센트 킨제이(조쉬 루카스 분)를 포함한 동료들과 한탕을 계획하는 것에서 영화가 시작된다. 이후 윌은 은행에서 천만 달러를 훔치는데 성공하지만 경찰을 따돌리던 중, 도주 차량에 타지 못해 혼자만 현행범으로 체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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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의 흥행 보증수표이자 할리우드 톱배우인 니콜라스 케이지가 ‘천재 도둑’이자 ‘딸바보 아빠’로 완벽하게 분했다. 사진=스톨른 공식 포스터 |
그러던 중 윌은 죽은 줄로 알았던 빈센트의 연락을 받게 되고, 8년 전 실랑이 끝에 한쪽 다리를 잃게 된 빈센트는 그를 원망하며 엘리슨을 납치한 뒤 윌에게 천만 달러를 요구한다. 이에 윌은 빈센트가 제시한 12시간 안에 딸을 구하기 위해 다시 돈을 훔칠 계획을 세운다.
‘스톨른’은 납치된 딸, 그런 딸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고군분투, 여기에 더해지는 시원한 액션들이 하나가 되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아버지에게 상처를 받은 아이와 그녀에게 상처를 준 아버지, 친구에게 버림받은 친구와 상처를 준 친구의 대조된 모습은 이들의 관계변화에 주목하게 만든다.
특히 딸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뜨거운 가슴을 지닌 니콜라스 케이지의 열연은 아버지의 끈끈한 사랑과 동시에 가슴 찡한 부성애까지 느끼게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딸도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이들의 관계가 점점 회복해 가는 모습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일깨운다.
다만 액션신에 치중했던 비중을 딸과 갈등을 해결
‘스톨른’은 니콜라스 케이지가 사이먼 웨스트 감독과 영화 ‘콘 에어’에 이어 두 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전작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낸 바가 있어 이번에도 흥행할 수 있을지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7월 31일 개봉.
안하나 기자 ahn1113@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