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배우 겸 JYJ의 멤버 김준수가 머리색을 금발에서 흑발로 바꾼 배경을 설명했다.
25일 뮤지컬 ‘엘리자벳’의 프레스콜이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 가운데 김준수는 초연에 이어 재연 무대에 오르게 된 이유에 대해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두근거림을 느끼고 싶었다”고 밝혔다.
“엘리자벳은 ‘남우주연상’이라는 큰 상을 받게 해준 작품”이라고 말문을 연 김준수는 “당대 내로라 할만한 배우와 함께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로버트 요한슨 연출가에게 많은 가르침을 받고 싶은 마음도 컸다”며 “무엇보다 아름다운 음악들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감사하다. 한 단계 더 진보된 ‘엘리자벳’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김준수가 자신이 연기하는 죽음(토드)의 이미지에 대해 ‘오리엔탈’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선화 기자 |
머리색 변화에 대해 김준수는 “외모적인 부분이 이슈화 된 것에 비해 나는 개인적으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금발로 했었던 이미지가 강했었던 것 같은데 (흑발로) 어떻게 풀어가야 할 지 고민이 된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흑발 덕분에 오리엔탈 적인 죽음의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 박효신과 전동석의 죽음이 서양이라면 나는 동양이다. 죽음이라는 것이 서양인만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그렇게 나 혼자 합리화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엘리자벳’은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황후 엘리자벳의 일생을 그린 뮤지컬로, 드라마틱한 엘리자벳의 일대기에 판타지적인 요소인 ‘죽음’이라는 캐릭터를 추가하여 극찬을 받은 작품이다.
2013년 ‘엘리자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