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SBS ‘정글의 법칙’은 조작 논란 이후 진정성 찾기에 중점을 맞춰 최근 재미가 줄어들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올해 초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편에 출연한 배우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의 발언으로 ‘정글의 법칙’의 방송 조작 논란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후 누리꾼들은 ‘정글의 법칙’ 방송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제작진과 김병만, 당사자인 박보영의 공식 사과에도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았다.
조작 논란의 거품이 가라앉히기 위해 ‘정글의 법칙’은 아마존 편에서 제작진의 이야기를 포함, 번외편을 공개했다. 아슬아슬한 사고 위험이 있으며 사전 촬영은 어느정도 해놨다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었다. 이로 인해 논란은 수그러들었지만 후유증은 남았다.
정글의 법칙. 사진 제공 = SBS |
진정성은 있지만 웃음이 없는 예능프로그램을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다. 김병만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목동사옥에서 진행된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기자간담회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변명으로 생각하실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다. 시청자를 속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에게 즐거움과 좋은 그림을 전달해주기 위해 달려왔다”며 “‘달인’때 보다 더 진정성있고 열심히 하고 있다. 웃으면서 시청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 사진 제공= SBS |
또 두 사람은 이번 편을 위해 본인이 도전하는 싶은 일과 노력을 하고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방송 전부터 김병만의 스카이다이빙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이 이번에는 진정성과 함께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은 중앙아메리카의 신비로운 나라, 벨리즈를 배경으로 병만족이 정글과 바다 그리고 하늘까지 육해공을 넘나들며 전 방위적 도전에 나선다. 이번 편에는 김병만, 노우진, 류담, 김성수, 조여정, 오종혁, 이성열(인피니트) 등이 출연한다. 오는 26일 첫 방송된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