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JYJ의 모습을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을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JYJ의 방송 출연과 가수 활동을 방해한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사)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이하 ‘문산연’)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제 대중들의 관심은 JYJ의 지상파 출연이다. 2009년 6월 당시 동방신기 멤버였던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SM과 체결한 전속계약이 불공정하다고 문제를 제기한 이후 무려 4년이 넘도록 이들은 음악프로그램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사진=MK스포츠 |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이번 공정위의 발표에 환영의 뜻을 밝혔고, SM은 방해 활동을 한 적이 없다며 법률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현재 JYJ 멤버들의 방송 출연은 드라마에 한정됐다. 음악프로그램이나 예능에서는 얼굴을 보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활동 무대는 국내외 콘서트, 뮤지컬 등 방송국 밖에서 주로 이뤄진다. 활발한 활동이긴 하지만, 주로 팬들 위주로 알 뿐 방송을 통해 수동적으로 ‘연예인’을 만나는 대다수의 대중들 입장에서는 이들의 활동을 잘 알지 못한다.
때문에 이번 공정위 발표가 JYJ의 방송 활동 재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라는데, 관심이 모아질 수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확실한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다.
한 방송 관계자는 “솔직히 JYJ와 SM 소속 전체 아티스트를 놓고 저울질을 할 경우 답은 뻔하다”며 “공정위의 이번 발표는 SM과 문산연이 JYJ의 활동을 방해하지 말라는 것이지, 방송사에게 JYJ 출연을 어떻게 하라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 아니지 않나. 법적인 문제로 풀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방송사의 태도 변화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본다. 공정위에서 분명 JYJ의 가수활동과 방송활동에 SM이 방해를 하고 있다고 결과를 내렸고, 현실적으로도 이들은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