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경 감독은 앞서 영화 ‘파란만장’에 이어 박찬욱 감독과 ‘PARKing CHANce’ 로 가수 이정현의 ‘V(브이)’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만으로도 그의 섬세한 연출을 볼 수 있어 반갑지만, 한 곡의 뮤직 비디오를 봤을 뿐인데 공포와 코미디가 결합된 단편 영화를 보는 기분이라는 팬들의 말처럼 영화감독으로서 박찬경 감독의 다음 작품을 손꼽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이 가운데 소셜펀딩 플랫폼 ‘펀딩21’에서 22일부터 시작한 ‘만신’ 후반작업제작비 프로젝트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인 ‘만신’. 영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영화는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상상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쓰는 영화이며, 박찬경 감독을 통해 다큐멘터리 판타지란 신선한 장르로 탄생했다.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가 김금화 만신의 자서전과 각본을 보고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고, ‘신들린 연기’란 표현 그대로 ‘신들린 연기’를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만신’ 후반작업제작비 마련을 위한 프로젝트는 펀딩21 사이트에서 9월9일까지 진행되며 후원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 김금화 자서전, ‘만신’ DVD세트, 박찬경 감독의 오리지널 드로잉 작품(한정수량) 등이 리워드로 제공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