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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질투심 넘치는 야심가 ‘임해’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냈다.
이날 광해가 선조(정보석 분)에게 하사 받은 옥대를 잃어버린 일로 사옹원 도제조의 직책을 동생인 신성(박준목 분)에게 내어주고 그 아래 직책인 부제조로 강등 당했다.
이에 임해는 자신이 기방에서 허겁지겁 도망치느라 두고 나온 옥대로 광해가 꾸중을 들은 것이 미안한 듯 선조를 힐난하면서도 그의 눈치를 살펴 교활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광해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결연한 표정으로 “차라리 임해 형님을 도제조로 명해 달라. 그리 청을 올리란 말이다”라고 높은 관직에 오르고 싶어 하는 권력욕을 드러냈으며, 자신이 도제조가 된다면 아우인 광해를 살뜰히 돌봐주겠다고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신의 말을 무시한 채 돌아서는 광해에게 “내 말 안들은 것이 두고두고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라고 외쳐 앞으로 그가 어떠한 권모술수를 펼칠지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이날 이광수는 결연한 눈빛과 어조로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는 등 다양한 감정 연기를 소화하며 광기어린 임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호평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