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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첫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 12' (이하 ‘막영애 12’)의 제작진은 역대 시즌 사상 가장 큰 변화를 예고하며 ‘막영애를 본 적이 없는 시청자도 즐길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기존 시청자들과 새로운 시청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제작진이 이런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는 '막영애 12'가 최장수 직장 드라마로서 직장인들의 공감을 살 수 있는 에피소드들로 무장했기 때문. 국내 흥행 시트콤 출신 작가들의 아이디어와 7년간의 제작노하우가 시즌 12에 녹아 들며 어느 시즌보다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살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시즌 12에서는 영애(김현숙 분)가 모든 직장인들의 마음을 대변할 ‘슈퍼 을’로 살아가게 되면서 겪는 웃픈(웃기면서도 슬픈) 이야기들이 직장인들의 공감을 살 예정이다. 영애는 전 직장인 ‘아름다운 사람들’보다 더 영세한 회사인 ‘낙원 종합인쇄사’로 이직하면서 팀장에서 평사원으로 직급을 낮추게 된다.
이직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함과 동시에, 회사에서도 치이고, 집에서도 노처녀로 괄시 받는 영애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의 직장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막영애'를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도 이러한 영애의 모습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제작진은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영애의 이직으로 인해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들도 '막영애 12'의 새로운 재미 요소 중 하나다. 영애의 새로운 직장인 ‘낙원 종합인쇄사’의 ‘바지 사장’으로 예쁘고 어린 여자만 밝히는 노총각 이승준, 나이도 경력도 같은 영애에게 텃세를 부리는 '막영애' 최초의 여자 상사 라미란, 시크하지만 성실한 20대 꽃미남 한기웅, 능숙한 한국어로 촌철살인 멘트를 날리는 방글라데시 출신 인쇄소 직원 스잘 등 독특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 개성 강하고 신선한 캐릭터들과 영애가 만들어내는 사건과 에피소드가 '막영애'를 처음 보는 사람들도 시즌 12를 즐길 수 있게 할 전망이다.
한상재 PD는 “'막영애 12'는 전 시즌을 봤던 시청자들도, 보지 않았던 시청자들도 모두 즐길 수 있는 시즌이다. 현실에서도 만날 수 있을 법한 캐릭터인 영애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이야기, 노처녀 스트레스 등 시청자 친화적인 이야기를 그려낼 것이기 때문”이라며 “'막영애 12'만큼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시즌도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첫 방송은 18일 오후 11시.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