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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방송될 SBS ‘현장21’에서는 '버진 아일랜드' 페이퍼 컴퍼니 한국 명단 공개로 드러난 경동대 총장 전성용씨의 비리를 파헤친다.
전씨가 페이퍼컴퍼니를 집중적으로 만들었던 2007년은 그의 아버지 전재욱씨가 교비를 횡령한 후 검찰 수사를 피해 해외로 도피해 있던 시기와 겹친다. 전씨는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난 다음 날 바로 총장직에서 물러났다.
‘현장21’이 일반인에게 생소한 전씨에 주목한 이유는 그가 대표적인 사학재벌인 전재욱씨의 장남이기 때문이다. 전재욱씨 일가는 경동대와 경복대 등 대학 캠퍼스만 6개, 고등학교 2개 등 수많은 부동산을 거느린 사학재벌이다.
제작진은 “전씨 일가가 사학 재벌로 성장하는 과정엔 교육계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믿기지 않는 온갖 비리가 저질러졌음이 ‘현장21’을 통해 확인됐다”며 “이 사학재벌의 형성 과정에는 한 대학생의 억울한 죽음과 학교 폭력이라는 슬픈 비밀까지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방송은 16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