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거탑’에서 신병 이용주 역을 열연한 이용주는 1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소속사를 통해 시원섭섭한 속내가 담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용주는 “6개월간 ‘푸른거탑’ 신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들께 너무나 감사드린다. 덕분에 마지막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달려올 수 있었다”며 ‘푸른거탑’ 애청자에게 감사를 돌렸다.
극중 이용주는 어리바리 허당 신병 역을 맛깔나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용주는 “혹한기 훈련 촬영 때부터 군 부대 눈밭을 구르며 고생도 하며 즐겁게 촬영했던 기억이 남아있다”며 “‘푸른거탑’ 시즌1이 이렇게 끝난다니 시원섭섭하기도 하고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향후 ‘푸른거탑’은 프로그램 재정비 후 시즌2로 다시 돌아올 예정. 이용주는 “한달 반 정도 몸과 마음을 정리하면서 다음 시즌2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신병 이용주 많이 사랑해달라”고 덧붙였다.
‘푸른거탑’은 추억의 군대 에피소드를 세밀한 심리묘사로 다뤄낸 시트콤으로 대한민국 ‘군필’ 남성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애증의 추억을 자극하며 남성은 물론 여성까지 사로잡으며 브라운관 군대 신드롬을 일으킨 인기 프로그램이다.
10일 방송에서는 시즌1 주요 장면을 돌아보는 회상씬과 행보관-미스김 커플의 결혼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시즌2로 이어지는 파격 반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