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 14회에서는 한이현(남보라 분)이 조상국 회장(이정길 분)의 수하인 암살자 X(기국서 분)에 의해 납치되는 장면이 방송되며 오빠 이수(김남길 분)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모두 혼란에 빠뜨렸다.
평소와 같이 주스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이현은 의문의 한 남자에게서 ‘한이수가 살아있다’라고 적힌 쪽지를 받게 되고, 그 남자가 매장을 급히 빠져나가자 그를 뒤따라가기 시작한다. 때마침 자신의 앞에 선 택시를 타고 그 의문의 남자를 뒤쫓게 되는 이현, 잠시 후 이현이 탄 택시의 운전기사가 암살자 X임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모두 혼란에 빠뜨렸다.
이수 역시 자신이 이현에게 선물한 신발에 심어 놓은 GPS 장치로 이현의 위치를 체크하던 중 갑자기 이현이 주스전문점을 나와 빠르게 이동하는 것에 불안감을 느껴 그녀를 찾아 나선다. 이현이 있는 곳에 다다른 이수, 그 곳은 다름아닌 자신이 사는 오피스텔이었고 문을 열고 들어간 자신의 집안에 이현은 없었다. 거실 탁자 위에 이수가 이현에게 선물한 신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어 이수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이현의 납치로 이수는 물론 많은 시청자들을 ‘멘붕 상태’에 빠뜨린 드라마 <상어>는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과 각종 SNS에 ‘이현이를 살려달라’는 청원글이 넘쳐나고 있는 상태. 또한 “이수가 신발에 GPS를 심어놔 안전할 줄 알았는데 GPS도 무용지물이었다니!” “이현이의 모습을 앞으로 볼 수 없는 건가요! 안됩니다 작가님!” “한 시간 내내 숨도 못 쉬고 봤다.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아!” “아, 궁금해서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 “이수야 꼭 이현이 찾아내야해!” “조상국 회장 진짜 무서워!” 등의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현의 납치로 오빠인 이수는 물론 양아버지인 변방진 형사(박원상 분)와 엄마, 수현(이수혁 분) 등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찾아나서고 또한 이수가 조상국 회장에게 전화를 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예고되어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