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억 당첨된男 10년 후…“비스킷 공장서 일해”

165억 복권에 당첨된 남자의 10년 후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는 거액의 복권에 당첨됐다가 10년 후 파산한 마이클 캐롤(30)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2년 당시 19세였던 캐롤은 970만 파운드(약 165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그는 당첨금 중 400만 파운드(약 68억 원)를 가족과 친구에게 나눠줬고 남은 돈으로 고급 저택과 레이싱카를 구입해 호화로운 생활을 했다.
하지만 캐롤은 음주, 도박, 매춘은 물론 마약에까지 손을 대 두 차례나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지난 2010년 2월 결국 파산을 선언했다.
캐롤은 현재 스코틀랜드 북부의 비스킷 공장에서 주당 204파운드(약 35만 원)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다. 그는 “지금이 오히려 과거보다 행복하다”며 “만약 다시 복권에 당첨된다면 마약에 중독된 아이들을 돕는데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165억 당첨 男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165억 당첨된 男 10년 후 사연, 너무 어린 나이에 큰돈이 생겨서 어떻게 쓸지를 몰랐었던 것 같다” “165억 당첨된 男 10년 후 사연, 안타깝다” “165억 당첨된 男 10년 후 사연, 그래도 지금 행복하다니 다행이다. 열심히 사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태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