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밤 첫 방송을 앞둔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 멜로 드라마다.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애절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삼각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메리는 외박중’ ‘커피프린스 1호점’ 등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김재욱은 ‘후아유’에서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운의 엘리트 경찰 '이형준'역을 맡아 기존의 보지 못했던 매력을 선보인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연인 ‘시온’을 지켜주는 순애보적인 감성연기를 보여주는 것.
이번에 공개된 스틸사진은 엘리트 경찰 형준이 사건 현장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촬영하던 도중 포착된 장면이다. 경찰방검조끼를 입고 있는 모습에서 부드러운 남성미를 엿볼 수 있으며, 전신컷에서는 우월한 비주얼로 시선을 고정시키게 한다.
뿐만 아니라 연기에 대한 열의를 불태우며 촬영 중간중간 꼼꼼히 모니터를 확인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고 있는 모습 또한 함께 공개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재욱은 “오랜만에 하는 작품인 만큼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특히 죽어서도 연인을 지키려는 순애보적인 ‘형준’ 캐릭터가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설렘과 긴장감을 안고 한 장면 한 장면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고 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후아유’(연출 조현탁, 제작 A story)는 ‘영혼을 보는 특별한 능력의 여주인공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독특한 소재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지영 작가가 극본을, 드라마 히트메이커 장항준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해 스토리텔링에 힘을 싣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