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경완 아나운서는 10일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변함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아내 장윤정을 힘들게 하는 잇따른 ‘가족사 폭로전’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별히 변한 건 없다. 아내와의 사이도 여전하다”면서 “특별히 내가 나설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그저 조용하게 잘 지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속적인 논란으로 인해 부부 사이에 고충이 많겠다”고 묻자 “전혀 그런 건 없다. 그럴 이유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도경완 아나운서는 전화통화 내내 담담한 어투로 “어떤 상황이든 둘이서 잘 헤쳐 나갈 것”이라며 “그 이상의 드릴 말씀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장윤정의 어머니와 남동생은 한 방송에 출연해 장윤정에 대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급기야 끝나지 않은 장윤정 가족사 공방은 ‘장윤정닷컴’ 개설로까지 이어졌다. ‘장윤정과 동생 장경영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이 사이트는 ‘재산탕진에 대한 진실공방’, ‘부모님 별거 이유’, ‘장윤정은 외가와 무슨 일이 있었는가’ 등 3가지에 대한 진실 규명을 요구하며 등장했다.
또한 장윤정의 어머니 육모씨가 딸의 소속사 대표를 상대로 7억원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또 다시 충격을 줬다.
육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장윤정과 그의 소속사가 나와 아들이 재산을 탕진해다는 주장을 제기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왜 친딸과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생각해봤을 때 소속사도 무관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몇 년 전 소속사 대표에게 7억원의 돈을 빌려 준 기억이 떠올랐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장윤정의 이모까지 가세했다. 장윤정의 이모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장윤정의 어머니 육씨에 대한 폭로글에 대해 “100% 사실”이라며 “지금 법적 공방은 ‘너 죽자, 나 죽자’는 식이다. 한마디로 돈줄이 끊겨서 그러는 거다”고 주장했다.
장윤정 가족사를 놓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는 안타깝게도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는 분위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