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고현정 선생님, 이제는 무섭지 않아요”

[MBN스타 금빛나 기자] 아역배우 김향기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함께 출연 중인 고현정에 대해 “한결 편해졌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2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고현정이 무섭냐”는 질문에 “처음 친구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고현정 선생님이 현장에서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재미있게 해주셔서 처음보다 많이 괜찮아졌다”고 털어놓았다.
앞서 김향기는 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선배인 고현정에 대해 “어렵고 긴장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향기가 ‘여왕의 교실’ 촬영 이후 고현정이 한결 편해졌음을 고백했다.

이어 “극중 하나가 왕따를 당하는 상황이 적나라하게 나오는데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실제로 내가 이랬으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니 무섭고 쓸쓸하더라. 극중 하나라는 캐릭터는 현재 왕따를 주도하는 나리(이영유 분)의 심정을 잘 알고 있다. 잘못을 숨기기 위해 힘들어하는 나리의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안쓰러운 마음이 있다”고 답했다.
‘여왕의 교실’은 6학년 3반의 독재자 마여진 선생에 맞서 싸우는 반 아이들의 고군분투를 그리고 있다. 마선생 고현정 외에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 등과 같은 아역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일산=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