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복수…“S.E.S. 질투해 무대에 눈 왕창 뿌렸다”

[MBN스타 김나영 기자] 가수 이효리가 핑클 활동 당시 라이벌이었던 S.E.S.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2일 방송 예정인 스토리온 ‘우먼쇼’ 썸머특집에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S.E.S.와의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날 이효리는 질투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핑클 활동 당시 S.E.S.의 인기가 워낙 대단해 어린 마음에 질투심이 안 생길 수가 없었다”고 입을 열었다.

가수 이효리가 핑클 활동 당시 라이벌이었던 S.E,S.와 있었던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사진= 스토리온

이어 “S.E.S.가 무대에서 비누방울을 특히 많이 썼는데, 핑클 순서가 뒤일 경우 미끄러웠던 적이 빈번했다”며 “어느 날 S.E.S.의 순서가 핑클 뒤인 것을 확인하고 댄서들에게 눈 스프레이를 가급적 왕창 뿌려달라 요청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핑클의 소심한 복수는 결국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효리는 “핑클은 눈이 입으로 들어가고 엄청난 양의 눈 때문에 화면에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올 정도였는데, 정작 다음 무대에서 S.E.S.가 엄청 잘 하더라”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이날 이효리는 새 앨범에 얽힌 뒷이야기, 본인이 생각하는 연기관과 연인 이상순의 손수건이 가진 묘한 매력 그리고 친필 습작으로 가득 찬 작사노트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