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불의 여신 정이’가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다운 영상미,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강천(전광렬 분)과 을담(이종원 분) 사이에 얽힌 악연과 정이(진지희·문근영 분)의 탄생, 정이와 광해(노영학·이상윤 분)의 첫 만남이 빠른 속도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강천은 왕실자기를 관장하는 분원낭청 자리를 놓고 을담과 경합하라는 어명을 받았고 자신과는 다른 재능을 가진 을담을 안전하게 제거하기 위해 연옥을 이용, 그에게 역모의 죄를 뒤집어 씌웠다.
‘불의 여신 정이’가 배우들의 호연과 아름다운 영상미,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사진=㈜케이팍스 |
가까스로 강천의 수하 마풍(장효진 분)의 칼을 피한 연옥은 산통을 느끼고 용가마에서 아이를 출산했고 때마침 누명을 벗고 출옥한 을담에게 ‘가마 신’의 기운을 받은 아이의 이야기를 전하며 죽음을 맞았다. 이에 을담은 정인(情人)이었던 연옥의아이인 정이를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으로 키울 것을 다짐했다.
세월이 흘러 정이는 엄한 스승이자 다정한 아버지인 을담의 지도아래 도예를 배우지만 좀처럼 흥미를 갖지 못하고 태도(박건태·김범 분)에게 배우는 활쏘기와 사냥을 더 좋아하는 왈가닥 숙녀로 자랐고 이 같은 정이의 면모는 광해를 만나는 계기가 됐다.
정이가 짐승을 잡기 위해 태도와 함께 만든 함정에 우연히 그 숲에서 아버지 선조(정보석 분), 형 임해(이인성·이광수 분)와 사냥에 나선 광해가 빠지면서 두 사람의 운명적인 인연이 시작됐다.
이처럼 ‘불의 여신 정이’ 1회에는 이른바 ‘발연기’ 하나 없는 배우들의 호연을 통해 왈가닥 숙녀 정이의 사기장으로서의 성장, 강천과 얽힌 출생의 비밀과 악연, 첫 만남부터 앙숙이 된 광해와의 애틋한 사랑 등 앞으로 그려질 다양한 이야기들의 시작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무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한 고운 한복을 갖춰 입은 정이가 조정대신들이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